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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해외증시

엔비디아 주가 전망 : 수혜받을 반도체 ETF는?

by 노티드 2024.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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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투자자라면, 아니 국내외 증시를 통틀어 투자자라면 모를리 없는 기업은 엔비디아 입니다. 끝없이 치솟는 주가로 24년 가장 핫한 미국주식 중 하나인데요. 끝없는 질주에 힘을 줄어줄 엔비디아 1분기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매출은 260억4000만 달러(약 35조6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62% 치솟았습니다. 여기에 제품 AI칩인 ‘블랙웰(Blackwell)’ 에 대한 기대감과 주식분할 그리고 분기 현금배당 150% 증액 등의 호재는 엔비디아의 질주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주요 요인입니다. 이번에는 이런 고공행진 중인 엔비디아의 수혜를 받을만한 반도체 ETF가 무엇이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엔비디아 주가 전망

엔비디아 주가 전망

엔비디아 주가 전망 : 실적으로 증명

엔비디아 주가 전망 매출추이

 

전문가들은 엔비디아가 다시 한번 강력한 수요를 실적으로 증명했고, 신제품 출시 시점이 앞당겨지며 이익 상향 사이클이 지속되리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엔비디아 가격이 12개월 이익 전망 기준 주가순익비율(forward P/E)이 35배로 5년 평균 40배 미만이고, 다른 반도체 기업인 AMD 38배나 Arm 69배에 비해 비싼 편은 아닌 것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 전망 : 글로벌 투자은행

엔비디아 주가 전망 골드만삭스

 

글로벌 투자은행(IB)도 앞다퉈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미국의 골드만삭스는 목표주가를 1200달러로 올렸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1100달러에서 1320달러로 올렸습니다. 실적 발표에 앞서 이미 목표주가를 높였던 바클레이스도 불과 며칠 만에 1100달러에서 1200달러로 재상향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 전망 : 긍정 요인과 위험 요인

엔비디아 블랙웰

 

엔비디아 주가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 요인 5가지와 위험 요인 2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긍정 요인 5가지는 ①넘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와 부족한 공급 ②AI 붐으로 넓어지는 고객 기반 ③빠른 기술 혁신 속도 ④AI 주도권 확보 ⑤기록적인 자본수익률과 분기배당률 입니다.

반면에 위험 요인으로는 ①고대역폭 메모리(HBM) 등에서 공정 차질로 인한 공급 문제 ②중국 시장에서의 고전 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엔비디아 주가 전망 : 국내 반도체 ETF도 노려볼 만

엔비디아 국내 ETF

 

엔비디아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찾기 힘들지만 주가가 이전처럼 가파르게 오르기는 힘들다는 예측은 지배적입니다. 24년 2분기 실적부터는 기저효과가 줄어들어 1분기처럼 고공행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주가흐름은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큰 모멘텀은 2025년 GTC(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발표될 AI 신제품 블랙웰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AI 붐이 반도체 산업 전반의 성장으로 이어질 거란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AI용 데이터센터가 많아지면 연산을 하는 GPU뿐만 아니라 HBM 등 고성능 D램 메모리 수요도 늘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국내의 반도체 ETF 투자도 노려볼만 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엔비디아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곳은 HMB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와 후공정 중에서 한미반도체를 꼽을 수 있습니다. 다만,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는 이미 기대감이 선반영되어 주가는 많이 올랐기 때문에 부담을 떨칠 수는 없습니다. 기대해봄직할 만한 것은 24년 연말과 25년 초에 메모리 업황이 전체적으로 회복되면 전공정 장비업체 등도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엔비디아 수혜받을 반도체 ETF는?

엔비디아에 많이 투자하는 ETF 순위

 

천비디아 라고 불리고 엔비디아의 수혜를 받을 ETF는 무엇일까요? 엔비디아의 수혜주는 결국은 엔비디아를 많이 담은 ETF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엔비디아를 가장 많이 담은 ETF는 ‘KOSEF 글로벌AI반도체’(비중 24.09%)입니다. 

 

엔비디아 수혜를 받을 글로벌 반도체 ETF 

글로벌 반도체 ETF

 

최근 출시된 글로벌 반도체 ETF는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AI 테마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키움자산운용의 ‘KOSEF 글로벌 AI 반도체’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중 AI와 관련이 깊은 기업들만 골라 투자하는 ETF입니다. ‘KOSEF 글로벌 AI 반도체’ 는 반도체 설계 지식재산권(IP) 기업인 시놉시스와 케이던스, 설계 팹리스 기업인 엔비디아와 AMD, 그리고 이를 위탁생산(파운드리)하는 TSMC 등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반면에 AI 반도체 관련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은 포트폴리오에 담지 않았습니다. 기존 ‘TIGER 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이 30개 종목, ‘KODEX 미국반도체MV’가 26개 종목에 투자하는 것과 달리 15개 종목에만 투자하는 것도 특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 AI반도체 칩메이커’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중에서도 칩 설계(팹리스) 기업에만 투자합니다. 포트폴리오는 엔비디아·AMD·인텔 등에 집중하고, TSMC 같은 위탁생산 업체나 ASML 같은 장비 업체 등은 제외되었습니다. AI반도체 칩의 핵심은 ‘두뇌’에 해당하는 ‘설계 능력’”이며 생산은 위탁해 버리기 때문에 설비투자가 필요하지 않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고, R&D(연구개발)에 집중하는 만큼 기술 발전도 더 빠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수혜를 받을 국내 반도체 ETF 

엔비디아 수혜받을 국내 ETF

 

엔비디아 수혜를 받을 국내 반도체 ETF는 대표적으로 ‘KODEX 반도체’와 ‘TIGER 반도체’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 두 ETF는 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종합반도체기업을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 전반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새로 출시된 반도체 ETF는 중소형 소부장(소재‧부품‧장비)주에 집중 투자하고 있습니다. 신상 소부장 ETF인 ‘SOL 반도체소부장’과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그리고 ‘TIGER AI핵심공정’은 종목 구성이나 산출 방식이 비슷합니다. ‘AI 반도체’ 등 키워드로 연관 있는 기업을 걸러낸 뒤, 유동 시가총액을 반영해서 종목을 고릅니다. 이런 방식에 따라, 최근 AI로 주목받고 있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관련주로 손꼽히는 한미반도체와 디바이스 AI의 대표주인 리노공업을 모두 1~2위 종목으로 담고 있다.

 

차이점을 보이는 ETF는 ‘HANARO 반도체핵심공정주도주’입니다. 다른 세 개 반도체 소부장 ETF가 한미반도체를 20% 이상 담고 있는 것과 달리  ‘HANARO 반도체핵심공정주도주’ 는 한미반도체를 4%만 들고 있습니다. 이 ETF는 시가총액 기준 대형주보다, 규모는 작지만 성장성이 돋보이는 종목으로 투자 비중을 구성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엔비디아 수혜를 받을 일본 반도체 ETF 

일본 반도체 ETF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으면서도 유망한 일본 반도체 ETF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싼 미국에 비해 일본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었고, 특히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로도 미국은 7.77배고, 일본은 4.8배 수준입니다.

 

반도체 업종은 일본 증시의 상승세를 견인하는 일등 공신입니다. 닛케이 지수가 연일 상승 랠리를 펼치는 가운데 올해 들어 반도체 업종의 상승률은 26%로 자동차부품(23%), 미디어엔터(16%), 보험(14%) 등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일본의 대표적 반도체 회사인 어드반테스트는 올해 44%가량 상승했고, 도쿄일렉트론과 디스코도 각각 32%, 26% 가까이 올랐습니다. TIGER 일본반도체FACTSET,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ctive, ACE 일본반도체는 이들 종목을 모두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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