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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해외증시

네이버웹툰 관련주 분석 나스닥 상장 이유 및 전망

by 노티드 2024.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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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글로벌 사업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네이버 웹툰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이번 상장은 네이버웹툰의 성장 가능성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다질 중요한 순간으로 보여집니다. 네이버웹툰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함으로써 미치는 영향이 단순히 네이버웹툰 자체에만 국한되지 않는데요. 이번에는 네이버웹툰의 상장 배경, 향후 계획, 그리고 시장에서의 반응과 관련주에 대해 상세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네이버웹툰 관련주 분석

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일 상장가격

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 지배구조

 

네이버웹툰의 미국 법인이자 본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웹툰엔터)는 6월 27일 나스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상장 후 예상되는 최대 기업가치는 약 3조 7천억원(26억 7천만 달러)으로 추정됩니다. 당초 예상치인 5조원보다는 다소 낮지만, 여전히 상당한 가치 평가입니다. 주식 공모 가격은 주당 18~21달러 사이로, 보통주 1500만 주를 발행해 최대 3억 1500만 달러(약 4300억원)를 조달할 계획입니다.

 

 

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이유

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 이유

 

네이버웹툰이 나스닥에 상장하는 표면적인 이유는 네이버의 '큰 그림'입니다. 최근 웹툰의 애니매이션화 뿐만 아니라 '더 에이트 쇼'라든지 웹툰 원작의 영상들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현재 네이버는 웹툰, 애니메이션을 넘어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현재 웹툰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할리우드 진출과 같이 더 큰 그림을 위해 미국행 티켓을 준비 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네이버웹툰이 미국 현지에서 입지가 탄탄하기도 합니다. 미국 시장은 일본, 한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웹툰 시장입니다. 네이버웹툰은 이런 미국시장에서 만화앱 부문에서 지난 2021년부터 약 6,4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1위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이렇게 잘 다져진 입지를 기반으로 미국시장을 점령하겠다는 의미가 내포된 나스닥 상장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자본 조달이 아무래도 용이하다는 점도 중요한 고려 대상 중 하나로 추정됩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과 도전

네이버웹툰 대표

 

네이버웹툰은 일본과 북미 시장에서 큰 성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월간 사용자 수가 2,000만명을 넘었고, 북미 시장에서도 2,000만 명이 넘는 월간 사용자를 확보하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북미 사용자의 75%가 Z 세대라는 점에서,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네이버웹툰의 김준구 대표는 네이버웹툰을 2013년 일본에 출시하며 해외 시장 공략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4년에는 영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미국 시장에 진출, 북미 시장에서 웹툰의 인식을 대중화하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현재 네이버웹툰은 150여 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1억 6900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네이버웹툰의 수익성 개선과 향후 전략

네이버웹툰의 OTT 진출 전략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연결 매출이 12억 8275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8% 증가했으나, 여전히 영업 손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영업 손실은 3636만 달러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감소했지만, 수익성 개선은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웹툰 엔터는 영업 및 마케팅 효율성을 제고하고, 콘텐츠 현지화를 통해 각 지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AI 기반 추천 엔진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입소문을 통한 새로운 커뮤니티와 게임 기능을 출시하여 사용자 참여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또한, 다양한 수익화 모델을 모색하고, 광고주 제품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예정입니다. 영화, OTT, 게임, 출판 도서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제작할 수 있는 잠재적 스토리를 식별하는 '원 스토리 멀티 유즈 전략'에 중점을 두고 IP 사업을 확장할 예정입니다.

네이버웹툰의 라인야후 사태와 지배구조

 

네이버 웹툰의 나스닥 상장은 네이버 계열사 중 첫 미국 시장 상장 사례가 됩니다. 네이버는 웹툰 엔터의 보통주 의결권 63.4%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24.7%는 라인야후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에 따라 라인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인한 영향을 주목해야 합니다. 네이버는 소프트뱅크와 A홀딩스 지분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는 네이버웹툰의 상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네이버는 이번 공모와 동시사모가 완료되면 이사 선출에서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 의결권의 약 63.4%를 소유하게 됩니다. 이는 네이버가 웹툰 엔터의 지배력을 확보할 수 있음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웹툰의 미래와 전망

네이버웹툰의 미래전망 및 기업가치

 

네이버웹툰의 나스닥 상장은 네이버의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콘텐츠 매출 성장률 반등이 어려울 수 있으며, 라인 야후 불확실성과 중국 커머스 위협이 여전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웹툰 엔터가 꾸준히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면,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네이버 웹툰의 상장은 단순한 상장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IP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네이버 웹툰이 어떤 성과를 이루게 될지 기대해볼 수 있는 이유입니다.

 

네이버웹툰 관련주 분석

네이버웹툰 관련주 : 와이랩

네이버웹툰 관련주 와이랩

 

와이랩은 상장된 CP사 가운데 네이버웹툰과 관련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회사입니다. 휴재 포함 현재 22개 작품을 연재 중인데요. 지난해 기준 매출의 절반 이상(53%)이 네이버웹툰에서 나왔고 올해 1분기에도 매출의 3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와이랩 같은 회사들의 네이버웹툰향 수익구조를 살펴보면, 네이버웹툰에서 웹툰 한 편을 미리 보려면 쿠키 2개가 필요한 데 쿠키 하나가 120원, 한 편에 240원입니다. 작품마다 분배 비율이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작가 7 : 네이버웹툰 3으로 나눕니다. 비율만 보면 상당히 작가 친화적이죠. 와이랩 같은 CP사 입장에선 네이버웹툰 상장 이후 시장이 커질수록 매출이 함께 늘어나는 구조로 볼 수 있습니다. 

 

와이랩의 재무구조를 살펴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영업 적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출은 약 56억 원을 기록했는데, 적자 폭이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 분기에만 한해 영상 제작비의 절반에 달하는 26억원을 사용했습니다. 영상 제작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1분기 매출 가운데 웹툰(20억 원)에 비해 영상(35억 원)의 매출 비중이 크기도 했습니다.

 

와이랩의 지분을 보면 네이버웹툰이 9.56%, CJ ENM이 9.56%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CJ ENM과는 올해 하반기 웹툰 '스터디그룹' IP를 원작으로 티빙에서 드라마가 방영될 예정이기도 한데요. 현재 시장에선 이 드라마 수익과 작품 수 증가 등을 근거로 올해 와이랩의 흑자 전환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네이버웹툰 관련주 : 엔비티

네이버웹툰 관련주 엔비티

 

두번째 네이버웹툰 관련주로 엔비티라는 광고회사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엔비티는 '쿠키 오븐'이라는 오퍼월 서비스를 통해 여러 사이트로 들어갈 수 있는 광고로 연결되는 형태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수수료는 약 85%로 최소 15%가 엔비티에 떨어지는 구조입니다. 엔비티는 2018년부터 네이버웹툰에 이 서비스를 제공해 왔는데, 23년 오퍼월 매출의 33%가 네이버웹툰에서 나왔습니다. 엔비티도 마찬가지로 이용자의 확대가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적이 이를 뒷받침하진 못하고 있습니다. 일단 네이버웹툰을 제외하더라도 엔비티는 네이버페이, 토스 같은 주요 플랫폼사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고, 국내 시장 점유율은 45% 수준입니다. 하지만 24년 1분기 매출은 전년비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시장에선 지급수수료율이 늘어났다는 점을 이유로 꼽고 있습니다. 다만 엔비티가 24년 4월 예고했던 대로 배달의민족을 새 고객사로 들였기 때문에 다음분기 부터는 신규 매출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결론

네이버 웹툰의 나스닥 상장은 단기적으로는 자금 조달과 글로벌 인지도 향상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몇 가지 과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우선 지속적인 콘텐츠 품질 관리와 창작자 지원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네이버 웹툰의 강점인 다양하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창작자들에게 충분한 지원을 제공하고, 플랫폼의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합니다. 

 

두번째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현지화 전략도 중요합니다. 네이버 웹툰은 이미 여러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각국의 문화와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현지화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현지의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늘리고, 각 지역의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끝으로 네이버웹툰의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경영이 중요합니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투명한 재무 보고와 윤리적인 경영이 필수적입니다. 네이버웹툰의 나스닥 상장은 한국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사건으로 많이 이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럴때일수록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경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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