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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이유 (ft. 부동산 시장 전망)

by 노티드 2024.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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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죽신 이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얼어 죽어도 신축이라는 현상을 표현한 것인데 그만큼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신축 아파트의 가격이 오르고 있는데 특히 수도권 지역에서 5년 이하 된 아파트의 몸값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렇게 신축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이유와 앞으로의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축 아파트 가격 오르는 이유 1: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

 

최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준공 5년 이하인 아파트 가격이 최근 1년 동안 3.5%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30~40대의 신축 아파트 선호도가 크게 영향을 미친 결과입니다. 이 세대는 과거 기성세대에 비해 더 좋은 주거 환경에서 자란 만큼, 주거 기준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신축 아파트의 선호 현상은 또한 향상된 커뮤니티 시설과 관련이 있습니다. 현대의 신축 아파트는 골프연습장, 수영장, 헬스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주민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습니니다. 주민들은 단지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작은 성(Castle)'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아파트 시장의 진화를 반영하며, 앞으로도 신축 아파트가 주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축 아파트 가격 오르는 이유 2 : 30~40대의 주거 선호도 변화

 

최근 한국의 주택 시장에서도 신축 아파트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으며, 이는 젊은 세대의 신축 선호 트렌드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수도권 아파트의 연령대별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어진 지 5년 이하의 아파트 가격이 3.5% 상승하여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신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진 이유는 단순히 가격 상승에 그치지 않고, 30~40대 구매자의 비율이 50~60%에 달하는 점에서도 확인됩니다. 이들은 낡은 재건축 대상 아파트보다 신축 오피스텔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며, 이를 ‘얼어 죽어도 신축 주택’이라는 표현으로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현재 젊은 세대는 풍요로운 환경에서 성장하며 주거 만족도 기준이 높아졌습니다. 이들은 따뜻한 물이나 난방이 잘 되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않으며, 고급스러운 주거 환경을 요구합니다. 이는 욜로(YOLO)와 까르페 디엠(Carpe Diem)과 같은 가치관이 자리 잡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들은 낡은 재건축 아파트보다 신축 오피스텔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는 좋은 주거 환경에서 자란 세대가 더 높은 주거 만족도를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몸테크'를 중시하는 기성세대와는 달리, 실거주 중심으로 주거 공간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낡은 아파트에서 시세차익을 추구하기보다는 즉각적인 만족을 추구하는 경향이 뚜렷해졌습니다.

 


신축 아파트 가격 얼마나 올랐나?

최근 1년간 아파트 가격 상승률

 

서울 내 신축 아파트 공급이 감소하면서, 지어진 지 5년 이내의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는 1주택 갈아타기 등 실수요자 중심의 이른바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현상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다섯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 연령별 매매가격 지수에서 5년 이하 아파트의 상승률은 평균 0.65%로 가장 높았습니다. 뒤이어 10년 초과 15년 이하 아파는 0.38%, 5년 초과 10년 이하 아파트는 0.34%, 20년 초과 아파트는 0.24%, 15년 초과~20년 이하 아파트는 0.23% 상승했습니다.


특히, 서울의 5년 이하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지난 5월 둘째 주부터 1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상승 폭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강남지역의 경우 평균 0.69%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북지역의 0.59%를 0.1%포인트 웃돌았습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은 0.77% 상승했고, 영등포·양천·강서구가 포함된 '서남권'은 0.56%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실제 거래에서도 이러한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2021년 7월에 입주한 강남구 일원동의 디에이치자이개포(1996가구)에서, 전용 76㎡ 아파트가 지난해 8월 19억 원에 거래된 것에 비해, 올해 6월 22일에는 29억 5500만 원에 거래되며, 무려 50.5% 상승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향후 서울 내 공급 부족이 심화됨에 따라 현재의 신축 아파트 강세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향후 부동산 시장 전망

 

신축 아파트의 인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30~40대가 주도하는 시장에서 신축 아파트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금리 변화, 그리고 경제 전반의 흐름에 따라 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신축 아파트의 지속적인 인기는 그만큼 강력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새 아파트를 선점하기 위한 청약 시장도 달아오르는 모습입니다. 7월 수도권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14.56대 1로 집계됐습니다. 인터넷 청약이 도입된 2007년 이후 월간 기준으로 두 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수도권 청약 시장 열기와 아파트 매매가격 및 거래량 증가 등에 힘입어 이달 주택산업연구원의 수도권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104.3으로 전월(88.5)보다 15.8포인트 급등했습니다. 수도권 분양전망지수가 100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102) 이후 10개월만입니다.

 

이 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뒀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100을 넘으면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


마무리

신축 아파트가 오르는 이유는 단순히 새로운 건물이라는 점에 그치지 않습니다. 30~40대의 주거 선호도 변화와 더불어, 커뮤니티 시설의 발전, 그리고 주거 만족도 기준의 향상이 모두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부동산 시장에서도 신축 아파트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안정적인 투자처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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