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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비트코인

비트코인 전망 : 미국 연기금도 뛰어들었다는데...

by 노티드 2024.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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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연기금의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를 꼽으라면 비트코인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올해 초 미국 증시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하며 기관투자가의 암호화폐 투자가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아직 국내에선 기관투자가의 비트코인 투자가 금지되어 있지만, 미국과 일본 등에선 이미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분산·장기투자로 대표되는 연기금이 비트코인에 투자한다는 것은 상징하는 바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비트코인은 몰빵 투자 혹은 빚투와 같이 리스크 있는 자산의 대명사처럼 불리고 있었지만, 이제는 주식이나 채권 등 전통 자산들과 상관관계가 적고 인플레이션을 헤지할 수 있는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비트코인 투자에 나선 연기금의 현황을 파악 후 이를 바탕으로 비트코인의 전망을 유추해보고 비트코인 투자전략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비트코인 전망

비트코인 전망 1 : 미국 연기금의 비트코인 투자 현황

비트코인 현물 ETF

 

미국의 연기금은 그 규모와 자산 운영 방식에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기금이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자하는 것은 매우 주목할 만한 일입니다. 최근 미국 금융정보 사이트 '웨일위즈덤'에 따르면, 위스콘신주 투자위원회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약 210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투자 이상으로, 비트코인이 안정적인 장기 투자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위스콘신주 투자위원회 외에도 하버드대, 예일대, 브라운대 등 미국의 주요 대학 기금도 암호화폐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들 대학 기금은 전통적으로 신중한 투자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는 비트코인이 단순한 변동성 높은 자산이 아닌, 장기적인 수익 창출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CEO 마이클 세일로는 “미국의 수천 개 연기금이 비트코인을 필요로 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비트코인 전망 2 : 일본 연기금도 비트코인에 관심

글로벌 연기금도 비트코인에 관심이 있습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비트코인 투자가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연기금 중 하나인 일본공적연금(GPIF)은 2000조 원에 달하는 자산을 운용 중인데, 최근 비트코인 투자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GPIF는 전통적으로 채권 중심의 안전한 투자 전략을 유지해왔지만, 더 높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 비트코인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GPIF의 이러한 움직임은 세계 금융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일본공적연금의 비트코인 투자 검토는 비트코인이 더 이상 변동성이 큰 위험 자산이 아니라,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다른 글로벌 연기금에도 영향을 미침으로써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여겨집니다.

 

 

 

비트코인 전망 3 : 중장기적 투자수단

비트코인의 중장기 효과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 고정된 발행량과 함께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은 최대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되어 있어, 이는 전통적인 화폐 가치 하락에 대비할 수 있는 수단으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비트코인이 중장기적으로 '디지털 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달러와 같은 전통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은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코빗 리서치센터의 김민승 센터장은 “단기적으로는 투자 심리나 매크로 요소에 의해 가격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의 달러 가격은 우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비트코인 전망 4 : 국내 금융사의 비트코인 투자 의향

2024년초 비트코인 전망은 어땠을까요?

 

한국에서도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이 주요 금융사 CEO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절반에 가까운 CEO들이 암호화폐 투자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전체 포트폴리오의 1~5%를 비트코인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비트코인이 점차 투자 자산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디지털 자산은 포트폴리오의 다양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금융사에서도 비트코인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비록 현재는 법적 제약으로 인해 직접적인 투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규제 완화와 함께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비트코인 투자전략 1 : 빵이 아닌 분산 투자로 접근해야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에 전 재산을 올인하는 것이 아니라, 포트폴리오의 일정 부분만 투자하는 전략을 추천합니다. 실제로 주요 기관투자가들은 대부분 포트폴리오의 1% 미만을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코빗 리서치센터에서는 조금 더 공격적인 투자를 제안합니다. 2022년 2월 발간된 보고서에서는 위험회피 성향 투자자는 5%, 위험중립 성향 투자자는 11%, 위험선호 성향 투자자는 22%를 비트코인에 투자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이는 개인 투자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전략으로, 노후 자산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을 감안하여 분산 투자와 리스크 관리를 강조합니다.

 

비트코인 투자전략 2 : 생애주기별로 투자 비중 조절

생애주기별 비트코인 투자

 

투자 전략은 생애주기에 따라 달라져야 합니다. 은퇴를 앞둔 시점이라면 예적금과 같은 안전 자산 비중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20~30대 젊은 층이라면 암호화폐나 주식 등 고위험 고수익 자산에 보다 많은 비중을 두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이는 투자 기간과 리스크 수용 능력에 따라 자산 배분 전략을 다르게 가져가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30대 직장인은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유지하면서도 장기적인 자산 증식을 위해 비트코인과 같은 고위험 자산에 일정 부분 투자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은퇴를 앞둔 50대 이상의 투자자는 보다 안전한 자산에 집중하여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비트코인 투자전략 3 : 자산관리 원칙을 세워야

 

암호화폐에 투자하기 전에 자산관리 원칙을 명확히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투자에 노후 자금을 사용해서는 안 되며, 포모(FOMO) 증후군을 경계하고 투자 손실에 대비해야 합니다. 투자에 따른 리스크를 명확히 인지하고,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는 본인만의 자산관리 원칙을 세워야 합니다.

 

암호화폐 투자는 높은 변동성으로 인해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그만큼 큰 손실을 볼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투자에 앞서 자산관리 원칙을 세우고, 자신의 투자 목표와 리스크 수용 능력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특히 노후 자산은 안정성이 중요한 만큼, 전체 포트폴리오 중 적절한 비중만을 암호화폐에 할당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결론

 

미국과 일본의 연기금이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한 것은 암호화폐가 단순한 투기성 자산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투자 자산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국내에서도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분산 투자와 생애주기별 투자 비중 조절을 통해 안전하게 노후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비트코인에 투자하기 전에 자산관리 원칙을 명확히 세우고,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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